장도연 “개그우먼 데뷔, 신동엽 선배 덕분”

“나를 사랑하는 법 배워야”
7일 청춘페스티벌 무대 올라
20대 가장 후회 ‘연애’ 밝혀
  • 등록 2016-05-07 오후 11:45:28

    수정 2016-05-07 오후 11:45:28

개그우먼 장도연이 7일 열린 ‘청춘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마이크임팩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나를 나로써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도연은 “사실 개그우먼 치고 성격도 평범하고 남의 눈치도 많이 보는 스타일이다. 올해 10년차 개그우먼이지만 나만의 캐릭터가 없어서 늘 걱정이고 고민거리였다”며 “몇 일전에는 ‘도연씨는 다 좋은데 색깔이 없다’는 얘기 듣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솔직한 고민거리를 꺼내놨다.

이어 “최근에 김준현씨한테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더니 내게 ‘슈퍼노멀(supernormal)’을 아냐고 물어보더라. 순간 나만의 색깔이 없는 것 자체가 내 색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평범한 색깔로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잘 어울릴 수도 있다”며 단점만 보지 말고 나만의 장점을 찾아 나를 나로써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그우먼을 꿈꾸게 된 계기에 관련해서는 “대학시절 일반인 토크배틀에 나갔다가 거기에 있던 신동엽 선배가 가능성을 보고 바로 개그우먼 오디션에 참여하게 됐다”며 신동엽 선배와의 인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20대에 가장 후회되는 일은 “연애”라고 말한 그는 20대 젊은 관객들에게 “아끼지 말고 설레는 연애를 많이 하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청춘페스티벌은 이날과 다음날인 8일 ‘아끼다 똥된다, 당장 행복해지자’란 주제로 열린다.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청춘들에게 전달되는 사회공헌 페스티벌다. 자세한 사항은 청춘페스티벌 홈페이지(http://bluespringfestival.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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