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전국 393개 의료기관의 상복부 초음파 검사 비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비용은 10만4692원으로 집계됐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 비용이 가장 싼 곳은 광주 서구 소재 다사랑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검사 비용은 4만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어 김안과병원(4만3000원), 국립재활병원(4만9800원), 한사랑병원을 포함한 8개 병원의 검사비가 5만원으로 저렴했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평균 비용을 산출한 것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실제 상복부 초음파 검사 비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의료 서비스의 질은 가격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며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