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치료제로 항체의약품 개발 활기

2010년 341건→2014년 528건으로 연평균 11.6% 증가
특허출원 외국이 80%…국내서는 삼성전자가 최다
  • 등록 2015-11-01 오후 2:57:06

    수정 2015-11-01 오후 2:57:0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특정 부위만 치료효과를 증대시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표적치료제로 항체의약품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표적치료제란 정상조직까지 공격하는 기존치료제와 달리 질병조직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항체의약품은 항체(외부 침입물질로부터 신체 방어를 위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작용원리를 이용해 만든 의약품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인체 내 표적물질에 결합해 이를 제거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항체의약품 관련 국내 특허출원건수는 2010년 341건을 시작으로 연평균 11.6%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2011년 375건, 2012년 457건, 2013년 508건, 2014년 528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항체의약품 특허출원은 외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출원비율은 79.1%였으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37.5%로 가장 많은 가운데 한국(20.9%), 스위스(10.0%), 일본(8.0%), 독일(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다출원인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32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29건), 한화케미칼(28건), 강원대(17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 다출원인별로는 제넨테크 191건, 로슈 126건, 애브비·애보트 86건, 암젠 71건, 노파르티스 52건 등이다.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 물질을 이용해 제조하는 바이오의약품(생물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항체의약품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정 특허청 바이오심사과장은 “항체의약품 분야는 최근 세계적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막대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항체의약품의 최근 특허출원동향을 파악하고 항체의약품 연구·개발에 주력한다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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