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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 선택 기준에 적성과 흥미가 필수로 고려돼야 입학 후 후회나 중도 탈락을 피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대학에서 해당 학과를 얼마나 지원하는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대·중대, 바이오메디컬·정보보안학과 신설
성균관대는 2015학년도부터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을 신설해 신입생을 뽑는다. 성균관대는 해당 학과에 대해 ‘생물의과학 및 임상을 공학과 통합하는 학제적 연구를 목표로 하는 특성화학과’로 소개했다. 기존의 생명공학 관련 전공보다 바이오의학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 입학생들은 4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또 매주 20시간 이상 연구활동에 참여하면 매달 50만원까지 연구장려금을 받을 수 있고, 학업우수자에게는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수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과학인재전형으로 10명, 논술위주 논술우수전형으로 15명 등 수시로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산업보안학과 수시모집 합격자들 중 수능성적이 상위 50%이내에 들면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또 정시모집 합격자는 전원 4년 전액 학비가 면제된다. 경영경제대에 속한 산업보안학과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7명, 학생부종합 일반형 5명, 학생부종합 심화형 10명, 논술전형 10명 등 수시모집으로 32명을 선발한다.
고려대·외대 학교 특성 살려 전문인력 양성 주력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수시모집에서 과학인재 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육군과의 협약에 따라 여학생은 모집인원의 10% 이내에서 선발한다. 입학 전형에 신원조회와 신체검사, 체력 검정, 군 면접평가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외대는 지난해 ‘Language & Diplomacy’(LD) 학부를 개설해 올해 첫 입학생을 선발했다. 외교부, 국제기구 고위 공직자 출신의 교수진을 통해 국제관계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졸업 후 외교관, 국제기구, 국제교류기관, 국가정보기관, 통역사, 다국적기업 등 국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으로만 2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초 합격생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졸업 후에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이나 국제지역대학원을 진학하면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원 입학 시험도 일부 면제된다. 또 해외교류프로그램이나 해외인턴십프로그램도 우선 제공된다. 다만 재학생 전원은 졸업 전 국립외교원 입학시험과 국가고시에 1회 이상 응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