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검 등 野 주장, 세월호 수습 도움되는 방향으로 전적 수용”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9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조사와 관련 야당이 주장하는 특별법 제정·국정감사·국정조사·특별검사제 등 관련 사항을 사고 수습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조치가 원인 및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제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우리 당이 앞장서서 적극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야당도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일에 적극 나서달라”며 “행여 정치적 목적 달성하려는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기를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 모든 아픈 마음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국회가 조치를 하는 것이 수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정조사나 특별법, 특검 도입과 같은 방안 중 어느 것을 우선시 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을 야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국회 개원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 원 구성을 위해서라도 열어야 한다”고 말해, 5월 중 임시국회 개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