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KAI와 대규모 항공기 엔진 공급계약 체결

T-50 항공기용 제트엔진 공급…2016년 12월까지 총 1700억원 규모
  • 등록 2014-03-06 오후 12:01:51

    수정 2014-03-06 오후 12:01:5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테크윈(012450)은 17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을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AI가 이라크 등에 수출하는 T-50(고등훈련기)에 장착될 F404 항공기용 제트엔진으로 2016년 12월까지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979년 공군 전투기용 엔진 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35년간 전투기, 헬기, 함정용 엔진 약 7000대를 생산하고 있다. 또 KF-16, F-15K, T-50 등 공군 전투기 국산화 엔진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엔진 등을 생산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형 위성발사체 ‘KSLV-II(나로호 후속)’ 사업에도 참여해 터보펌프, 엔진 총조립, 시험설비 등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지난 35년간 국산화 엔진개발을 주도해 온 삼성테크윈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부품의 국산화율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기 엔진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왼쪽)과 하성용 KAI 사장이 F404 항공기용 제트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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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KAI와 T-50 고등훈련기 엔진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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