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된 김홍창 전 CJ제일제당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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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영종도 프로젝트는 그룹으로서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매각 등 그룹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만큼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와 동시에 재무적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파라다이스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무분별한 확장이 아닌 긍정적인 도약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1981년 삼성그룹으로 입사해 삼성그룹 비서실을 거쳐,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부터 제일투자신탁과 제일선물, CJ투자증권(현 하이투자증권) 등에 몸 담았다. 외환위기와 대우채사태 등 금융사들에 최악의 시기를 보내면서 CJ의 금융계열사들을 정상화시키는데 일조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김 부회장의 인수합병(M&A) 성과와 CJ그룹내 여러 업종의 계열사들(홈쇼핑, 식품, 바이오, 금융, 물류 등)을 두루 거친 경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2월초부터 출근하면서 업무를 익혀왔고, 신년 정식 인사발령을 통해 파라다이스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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