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8일부터 내달 5일까지 김장용 배추를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인 포기당 16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이날 김장용 배추의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가격은 포기당 1200원. 홈플러스에 비해 저렴하지만 예약판매 물량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현재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2980원과 3480원에 판매되는 햇배추 한포기의 가격을 감안하면 약 3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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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이러한 전략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마트 관계자는 “예약판매와는 별도로 홈플러스가 배추 행사를 시작하는 내일부터 배추 가격을 인하하려고 검토 중”이라며 “아직 어느 정도 선에서 가격을 맞출 수 있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최근 개점 19주년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국 최저가’를 선언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말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삼겹살 가격 낮추기로 ‘10원전쟁’을 시작한 이후 지난 1일 한우데이 때는 한우 가격으로 한번 더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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