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는 대전·충청권 대표 건설업체인 계룡건설이 2세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계룡건설(013580)은 25일 대전 월평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주 이인구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이승찬 총괄부사장을 3년 임기의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 ▲ 이승찬 계룡건설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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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찬 총괄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3월 계룡건설에 관리본부 임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관리본부 공무담당 상무와 전무를 거쳐 지난해 8월 총괄부사장(관리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계룡건설은 이인구 명예회장이 지분 17.8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승찬 총괄부사장이 그 다음으로 지분 14.2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날 정기주총에선 조경래 부사장이 임기 만료돼 3년 임기의 등기이사로 재선임됐고, 현금배당은 보통주에 대해 주당 30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1조246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내용을 살펴보면 건축 56.4%, 토목 35.6%, 자체공사 및 기타 8.0%의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작년말 현재 3조4517억원의 수주잔고 공사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공공부문 발주공사가 크게 감소했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액 증가와 수주잔고 확대에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1위로 올해는 1등급 건설업체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10위권대 상위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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