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선물 이렇게 고르세요
명절 선물하면 아무래도 `과일세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특히, 추석은 햇과일이 나오는 시기여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사과와 배가 우선 꼽힌다.
사과는 껍질이 매끄럽고 적당한 윤택이 있는 게 당도가 뛰어나다. 또 껍질에 작은 점이 많고 붉은 색 줄무늬가 밑동까지 연결돼 있는 게 좋다.
`정육`도 빼놓을 수 없는 명절 선물 중 하나다. 쇠고기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건 바로 색(色)이다. 선명한 적색이나 약간 선홍빛을 띄는 게 좋은 쇠고기다. 또 우유빛의 지방이 붉은 살 속에 곱고 균일하게 박혀 있는 게 좋다.
`굴비`와 `멸치`도 명절 선물세트로는 그만이다. 일단, 굴비는 고유의 노란 빛이 살아 있고, 윤기가 도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또 비늘이 몸통에 촘촘하게 분포돼 있고, 굴비의 머리는 둥글고 두툼한 지도 체크해야 하며, 배나 아가미에 상처가 없고 비늘이 잘 붙어 있으며 크기가 일정한 것을 골라야 한다.
멸치는 뽀얀 빛이 나거나 투명한 기운이 감도는 게 좋은 상품이다. 또 먹어봤을 때 짠 맛이 강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좋다. 멸치는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구입 후 바로 냉동실에 보관해야 멸치 고유의 맛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한과`는 한 종류보다 홍삼·육포 등 여러 종류가 함께 들어 있는 게 좋다. 또 너무 달지 않은 걸 고르는 것도 핵심포인트다.
◇ 알뜰하게 고르는 요령
추석 선물을 무작정 구입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나름의 노하우와 팁이 있다.
일단, 백화점·대형마트의 전단이나 가이드북을 보는 게 좋다. 또 무작정 매장에 가서 물건을 사기보다는 구매품목 목록과 예산을 정하고, 선물을 구매하는 게 아무래도 비용면에서나 수고면에서 낫다.
백화점에서 선물을 구입할 것이라면 `백화점 카드`를 활용하는 건 센스다. 백화점 카드를 이용하면 할인은 물론, 구매액에 따른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미끼상품을 노리는 건 알뜰 선물족의 필수덕목. 각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저가의 기획상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그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리모컨이나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공산품이나 잡화류 선물세트는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이 더 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