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인터넷몰 매출이 TV `역전`

"복수 주력사업 체제 갖춰"
  • 등록 2007-12-14 오후 4:27:36

    수정 2007-12-14 오후 4:38:29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최대 홈쇼핑업체 GS홈쇼핑(028150)의 전체 판매액에서 인터넷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TV홈쇼핑을 능가하게 됐다.

14일 GS홈쇼핑은 디앤샵의 대주주 및 관계자 지분 29.34%(318만2685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주당 1만2400원으로, 총 394억6529만원 규모다.
 
이번 디앤샵 인수로 GS홈쇼핑의 종합인터넷쇼핑몰 부문 매출액은 두배 이상 확대되게 됐다. 이번에 인수한 디앤샵의 판매총액(2006년 기준)이 6060억원으로, GS홈쇼핑의 GS이숍(5126억원)보다 1000억원 가까이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GS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부문 매출액은 TV홈쇼핑을 누르고,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2006년 기준 TV홈쇼핑 부문 판매총액은 1조1084억원이며 올해 들어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디앤샵 인수는 기존의 TV홈쇼핑 중심 단일 주력 체제에서 벗어나, 인터넷쇼핑몰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평가된다.
 
최근 들어 TV홈쇼핑 시장이 정체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의 TV홈쇼핑 부문 판매총액은 지난 4분기 연속 전년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TV홈쇼핑의 단일 주력 사업 체제였다면 앞으로는 TV와 인터넷쇼핑몰의 복수 주력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널리스들은 이번 GS홈쇼핑의 디앤샵 인수에 따른 인터넷쇼핑몰 시장의 판도변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GS홈쇼핑은 소싱한 상품을 팔 수 있는 또 하나의 윈도우를 확보했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업계에 큰 판도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마켓과 옥션의 2강 구도가 확고해지고 있다"면서 "양강과 하위 업체 간 차이가 워낙 벌어져 구도 변화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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