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탕웨이,"정사씬은 11일 동안 촬영해서 나온 것"

이안 감독, 여주인공 탕웨이, 29일 내한 기자회견 가져
  • 등록 2007-10-29 오후 3:41:00

    수정 2007-10-29 오후 3:41:00


[노컷뉴스 제공] 실제 정사냐 아니냐 개봉전부터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안감독의 신작 '색, 계'의 히로인 탕웨이가 자신의 정사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색, 계'공식 내한 기지회견에 참석한 탕웨이는 "영화속 정사씬은 11일 간 촬영했다. 매일 반나절 정도씩 열 하루가 진행됐는데 매일 촬영장에 나가면 어제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은 것처럼 새롭게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일본군에 협조하는 장군으로 등장하는 양조위와 이를 제거하기 위한 중국 항일 비밀 결사대의 일원인 스파이 탕웨이는 마치 실전을 방불케하며 파격적인 성기노출속에 세차례의 정사씬을 가졌다.

개봉전 시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극장에서 공개되면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탕웨이는 "이 영화의 전반부 촬영에 정사씬을 촬영했는데 배우들간에 이해도도 높아지고 다른 장면의 충실함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정사씬은 극중 인물간에 감정의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언어로 대화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몸으로 신체로 이해한 것인데 그것은 사랑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보지만 두 주인공 만은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탕웨이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교장선생님처럼 모든 것을 지도하고 가르쳐줬고 배우들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는 과감하고 결코 양보하지 않고 만들어 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안 감독은 이번 영화속 정사씬에 대해 "나는 보수적이고 사랑에 대해서도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해온 사람이다. 만화영화도 해보고 액션영화도 만들어보면서 이제는 젊었을 때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표현해고 싶었기에 '브로크백 마운틴'같은 작품이 나왔다"며 " 브로크백 마운틴에서의 정사씬에서는 어떤 사랑을 이끌어가는 모습 그러나 잡지 못하는 모습 보여주려고 제한을 두고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훨씬 노골적 정사씬을 보여줬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떤면에서는 내게는 '브로크백 마운틴'과 '색, 계'는 자매같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30여분에 걸친 노골적인 정사씬으로 더욱 화제를 낳고 있는 베니스 영화제 작품상 수상작 '색, 계'는 중일 전쟁 당시인 1940년대 스파이 여성과 친일파 장교간의 미스테리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18세 이상 관람가. 11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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