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실제 정사냐 아니냐 개봉전부터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안감독의 신작 '색, 계'의 히로인 탕웨이가 자신의 정사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2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색, 계'공식 내한 기지회견에 참석한 탕웨이는 "영화속 정사씬은 11일 간 촬영했다. 매일 반나절 정도씩 열 하루가 진행됐는데 매일 촬영장에 나가면 어제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은 것처럼 새롭게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일본군에 협조하는 장군으로 등장하는 양조위와 이를 제거하기 위한 중국 항일 비밀 결사대의 일원인 스파이 탕웨이는 마치 실전을 방불케하며 파격적인 성기노출속에 세차례의 정사씬을 가졌다.
개봉전 시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극장에서 공개되면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탕웨이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교장선생님처럼 모든 것을 지도하고 가르쳐줬고 배우들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는 과감하고 결코 양보하지 않고 만들어 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30여분에 걸친 노골적인 정사씬으로 더욱 화제를 낳고 있는 베니스 영화제 작품상 수상작 '색, 계'는 중일 전쟁 당시인 1940년대 스파이 여성과 친일파 장교간의 미스테리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18세 이상 관람가. 11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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