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폐장일을 맞은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업종의 흐름은 부진하다. 다음 날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2시25분현재 유가증권시장 의약업종지수는 0.48% 하락했다.
한국슈넬제약(003060)(-2.71%)를 비롯해
부광약품(003000)(-3.01%),
제일약품(002620)(-1.91%), 유유(-2.58%), LG생명과학(-1.60%)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을 하루 앞두고 제약업종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제약업종의 상승폭을 감안했을 때 이번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코스닥 시장의 제약업체들은 선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미팜(+13.56%), 서울제약(+9.52%), 신일제약(+5.4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펀더멘털에서, 코스닥은 재료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제약업종의 등락은 정책적 변화의 영향보다 개별 재료 호재로부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