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시카고'의 비디오·DVD 판권 확보를 둘러싸고 엔터원 가오닉스 등 비디오 유통업계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뮤지컬 영화인 '시카고'가 국내 개봉전인 지난주말 예매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자 비디오 유통업체인
엔터원(35500) 가오닉스(17050) 등은 비디오 및 DVD 판권 확보를 위해 수입사인 코리아픽쳐스에 계약 의사를 잇따라 전달하고 있다.
'시카고'는 2002 아카데미 최다부문 수상작으로 국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화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에 따르면 시카고의 지난 주말 예매점유율 61.2%로 올 1사분기 개봉 영화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리아픽쳐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디오 판권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늦어도 극장 상영이 종료되기 전인 내달안에 업체 선정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매입의사를 밝힌 엔터원과 가오닉스 중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국내 영화제작사인 코리아픽쳐스가 미국 미라맥스에 47만달러의 로얄티를 주고 국내에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