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55분 현재 매도주문을 911만3000주 누적한 하이닉스가 매도잔량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대우증권으로 팔자주문이 9만주 쌓였다. 이날 오전 일반인이 현대투신운용의 계좌를 도용,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매수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영향으로 매도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는 한글과컴퓨터 다음 미래산업 등에 팔자 주문이 많은 편이다. 다음은 무선망 개방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3만5000주의 사자주문이 있는 현대건설을 비롯, 신원 쌍용정보통신 리드코프 동양철관 등이 매수잔량 상위에 랭크됐다. 이중 쌍용정보통신은 장중 9% 가까이 급락한 반면 리드코프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시각 현재 매도잔량 종목이 93개, 매수잔량 종목이 47개로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낮 시장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약세로 반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54만1000주가 체결되며 거래량 1위에 오른 하이닉스 외에 SK증권 새롬기술 남해화학 미래산업 쌍용차 현대건설 한글과컴퓨터 싸이버텍 디아이 등의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