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부진속 뉴욕 3대지수 약보합

  • 등록 2000-10-26 오후 11:46:53

    수정 2000-10-26 오후 11:46:53

개장초부터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뉴욕증시가 워낙 요동을 쳤던 터라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차분한 분위기다. 큰 뉴스없이 지수들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12%, 3.73포인트 하락한 3225.84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329.44포인트로 어제보다 0.03%, 3.00포인트 내린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500 지수 역시 어제보다 0.33% 하락했다. 오늘 월가는 어제의 긴박하던 상황과는 딴판이다. 오늘이 목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수일에 걸친 연휴를 앞둔 금요일 같은 가라앉은 분위기다. 그만큼 뉴욕증시는 소강상태에 빠져있다. 어제 노텔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던 뉴욕증시는 관심을 둘만한 별다른 뉴스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망세다. 내일 발표될 예정인 3/4분기 GDP성장률 내용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전문가들은 3/4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의 5.6%보다 다소 낮아진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GDP가 3.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미국의 적정 잠재성장률 수준이어서 미국 경제가 안정성장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3.41% 오른 상태다. 또 컴퓨터지수가 1.60% 오르는 등 텔레콤, 인터넷주들도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월드컴이 9% 이상 폭락하고 있고 시에나가 8%,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도 5%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시스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 등은 오름세다.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드컴은 3/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매출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유가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서 석유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고 유틸리티, 텔레콤,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이 상승세다. 그러나 보험, 음료, 제약부문은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어제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이스트먼 코닥, 휴렛패커드, JP모건 등이 상승세다. 그러나 어제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AT&T는 오늘도 5%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이 약세다. 어제 폭락장세에 빌미를 제공했던 노텔과 JDS 유니페이스는 반등하고 있다. 어제 25%나 폭락했던 JDS 유니페이스는 오늘 장마감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노텔도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다우케미컬도 3/4분기 주당순익이 48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 44센트를 상회, 주가가 오름세고 바이오테크의 대형업체인 암겐은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강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