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대 약세…810선으로 '털썩'

2차전지주 약세 속 에코프로비엠 4%↓
  • 등록 2024-07-22 오전 10:26:48

    수정 2024-07-22 오전 10:26: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810선 초반까지 밀렸다. 2%대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28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8포인트(2.01%) 내린 812.0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852억원을 사고 있지만 기관이 146억원, 외국인이 167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기관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다 19일 단 하루 매수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도 팔자세를 보이며 싸늘한 투심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65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797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가 3%대 약세다. 기계장비 금융, 금속, 제조, 화학 등도 2%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900원(4.07%) 내리며 18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3.19% 내려 9만7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첫 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언급한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건설 속도를 늦추기로 한 점도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며 우리기술투자(041190)가 7.10% 올라 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057680) 역시 1.50% 상승세다. 우리기술투자와 티사이언티픽 등은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을 ‘가상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투애니원이 활동 재개를 예고하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4.11% 올라 3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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