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연말 쇼핑 시즌 트렌드 리포트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67개국의 15억 명 소비자의 소비 패턴과 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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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양권 소비자의 63%는 이번 연말에 중국 쇼핑 앱을 통해 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일즈포스는 중국 쇼핑 앱이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 중국 외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 1600억 달러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 위축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세일즈포스 쇼핑 지수에 의하면 2022년 이후 온라인 주문량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47%의 소비자는 작년과 같은 수준의 소비를, 40%는 작년보다 적게 소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저가 상품이나 할인 상품, 자체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도 짙다. 불과 15%의 소비자만이 구매 시 가격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일즈포스는 물가 상승이 신용카드 사용자의 명목 소비의 증가로 이어지며 부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 중 3분의 2가 주요 연말 할인 행사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위크까지 비교적 높은 금액에 해당하는 지출을 미룰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편리성, 무료 배송, 가격 비교를 주된 이유로 소비자의 72%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했으며 오프라인 매장 선호도는 31%에 불과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세일즈포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에도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위크가 유통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비단 가격 할인 전략뿐만 아니라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역량 확보가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AI CRM을 기반으로 제품 추천, 쇼핑몰 운영 및 관리, 주문 처리 및 재고 관리 등을 지원하는 ‘커머스 클라우드’와 유통·소매 산업에 특화된 ‘리테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유통·소매 기업의 개인화된 쇼핑 경험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