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4·10 총선에 대해 “전 정권의 잘못된 정책과 의회 독재에 대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를 심판하겠다는데 기회를 줬는가. 마음껏 뭐를 할 수 있었나, 아무것도 못했다”며 “냉정하게 지난 정권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만들어놓은 것을 우리가 치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 지난해 11월30일 인요한 당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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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절충이다.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를 이끌었는데 과반수 (의석) 갖고 독단과 자기네가 원하는 법만 통과시키고 타협을 안 했다”며 “국회의원이 나라를 위한 것이 뭔지부터 생각하고 그 다음에 당인데 (이 대표는) 나를 위한 것이 먼저고 그 다음 권력 갖고 범죄를 덮어버리고 이런 생각 자체가 민주주의를 위반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올바른 사상, 올바른 정책, 올바른 국가관, 올바른 경제 정책을 우리가 헤아려야 한다”며 “독재 정권과 싸우는 시대는 지나갔고 대한민국을, 강대국과도 어깨를 같이 해 힘을 겨루면서 이익을 철저하게 미국하고도 이익을 찾아야 하고, 중국하고 무역하면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는 매우 건강하고 합리적이고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고 좋은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우리 사이 의견 충돌도 있지만 그것은 다양성으로 절충하면서라도 한 사람의 의견을 100% 따라 나가는 당이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은 한 사람이 다 장악해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어 매우 건강하지 못하다”고 차별화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두고도 그는 “전문가가 많고 또 우리 중에 평범한 사람이 많다. 그분들이 국민의 낮은 자세로 임해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국회에 반영시켜 법도 통과시키는 그런 꿈과 비전을 갖고 있다”며 “제가 혁신위원장 할 때 저를 제일 도와줬던 이소희 (시)의원이 19번을 받았는데 그분이 안정권에 들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