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박용진, '성비위 논란' 의도적 프레임 씌워…법적 대응"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형사 재판에서 성추행 없었다는 판결 받아"
"박용진 '성비위 트로이카' 발언…해당 행위적"
  • 등록 2024-01-17 오전 9:54:02

    수정 2024-01-17 오전 9:54:0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성 비위 의혹 보도 언론사와의 민사 소송에서 정 전 의원이 패소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깨끗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사실을 왜곡해 의도적으로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봉전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사 재판은 성추행 여부를 따지는 게 아니다”라며 “돈을 줄 필요가 있냐, 없냐를 따지는 과정에서 중간에 여러 얘기를 할 수가 있다. 성추행 여부는 형사 판결문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사에서는 우리나라 언론 자유가 광범위하니까 조금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어도 ‘10억원 물어낼 정도는 안 된다’, ‘언론은 공직에 대해서 그 정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로 끝난 것”이라며 “형사 재판에서 성추행이 없었다는 대법원 판결을 뛰어넘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또 박용진 의원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강위원 민주당 당대표 특보 등과 묶어 성 비위 인사 공천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박용진 의원이 해당 행위적인 발언을 했다”며 “마치 당이 성 비위 정당인 것처럼 프레임을 갖다가 씌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 비위 사실에 대해서 깨끗한 사람을 왜 거기다 끼우냐”며 “현근택 부원장도 어제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당에서 양론이 있다. JTBC에서 보도했던 아주 문제적 발언을 피해 여성도 들은 적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총선과 관련해 “불출마할 계획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할 거고, 이게 상대 호보를 낙선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형벌이 세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지난 15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봉주 전 의원 미투 의혹, 강위원 특보의 성 문제와 관련한 범죄 혐의, 현근백 부원장의 성희롱 사건, 이렇게 성비위 의혹의 3인방, 트로이카가 당의 공천 국면을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이면 정말 큰 일 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