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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기후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APEC 회원국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설 것이고 APEC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이 친환경 이동수단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APEC 차원의 스마트 모빌리티 특별 이니셔티브 수립 추진을 제안하는 한편, 친환경 해운 구축에도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후격차 해소에 책임 있게 기여하겠다고 의지도 내비쳤다. 부산에 위치한 ‘APEC 기후센터’를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 공여에 대해 “기후취약국 지원을 위한 연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APEC 기후센터를 통해 기후 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태국가들이 자체적인 기후적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APEC 기후센터가 위치한 부산은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이다. 공동체 정신에 기초해서 더욱 강력하게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