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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허 회장은 회사 임원들과 연락이 끊겼으며 경찰에 연행돼 심문을 받기 위해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허 회장은 그의 고향인 산시성에서 심문을 위해 경찰에 연행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마이커그룹은 한때 중국 구리 수입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중국 내 최대 기업으로 부상했다.
1993년 친구들과 마이커그룹을 설립한 허 회장은 구리 거래 사업을 시작하면서 2000년대 중국 경제 고속 성장과 맞물려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채권자들의 법적 조치가 예정됐으며 지난달 회사 거래 활동이 대부분 중단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허 회장은 올해 홍콩 ING로부터는 1억4700만달러(약 2000억원) 이상의 미지급 부채에 대한 소송을 당했다. 이 사건은 마이커그룹의 거래 부서가 지불해야 할 연체금과 관련이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