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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대전사랑카드’로 변경, 5월 이전에 다시 발행된다. 다만 기존에 상시 적용됐던 캐시백 할인은 폐지되고, 소비 취약계층과 소규모 가맹점을 우대하는 선별적 지원으로 바뀐다. 대전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지원 정책방향에 따라 국비 배분액이 83억원으로 확정,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시비 매칭비율 및 추가 소요에 따른 시비 208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오는 5월 이전에 상품권 발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지역화폐 명칭 변경 △명절 등 특정시기 운영 △ 사용자 및 가맹점 매출액 별로 할인율 차등 지급 등이 변경된다. 우선 지역사랑상품권 명칭을 ‘대전사랑카드’로 변경하며, 신규 발급카드부터 적용된다.
대전시는 지역경기를 적극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5개 분야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는 △경영개선자금 확대 및 노란우산 공제회 지원 확대 △경영안정자금 설치·운용 △자영업 성장닥터제 확대 △공동배송시스템 운영 및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원도심 상권 모델 거리조성 등으로 모두 27개 사업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대전시 재정여건과 소비 취약계층 혜택 최대화 및 지역 소규모 소상공인 보호 등에 초점을 맞춰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소상공인 직접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취약계층 돌봄 강화 및 청년·육아 등 미래세대 투자 등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