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오작동으로 20m 높이서 멈춰

탑승객 30여명 20여분간 고립·대피..부상자 없어
  • 등록 2022-09-12 오후 9:26:13

    수정 2022-09-12 오후 9:26:1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경기 용인시 테마파크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갑자기 작동을 멈춰 탑승객들이 10여분간 고립됐다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 용인시 테마파크 에버랜드 놀이기구 ‘티익스프레스’ 모습. (사진=연합뉴스)
1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주요 놀이기구 중 하나인 ‘티(T)익스프레스’가 지상 높이 약 20m 지점에서 갑자기 운행을 멈췄다.

당시 탑승객 30여명은 10여분간 고립됐다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내려왔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에버랜드 측은 해당 놀이기구를 점검하고 4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구의 안전 감시 센서가 작동해 운행을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센서가 작동한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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