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 ESS와 연계된 전력공급시설이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현장은 낮엔 타워크레인, 화물운반장비 등 전력 수요가 많은 반면 공사가 없는 밤엔 전력 소모량이 적다. ESS를 설치하면 심야 시간에 남는 전력을 저장해뒀다 피크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ESS를 제작, 친환경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전기 11만6800kWh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은 51.7톤 줄일 수 있다는 게 두 회사 추산이다. 소나무 5700그루에 맞먹는 효과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환경기업에 걸맞게 건설현장에서 적극적인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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