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후보자 “농협 사외이사 경력, 농업정책에 도움 될 것”

국회 인사청문회 참석 “농업·농촌 발전에 지식·경험 기여”
“농정 치우치지 않고 소비자만 대상으로 정책 추진할 것”
  • 등록 2022-05-06 오전 11:20:18

    수정 2022-05-06 오전 11:20:18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경력과 관련한 이해 충돌 우려에 대해 “최우선 고려 사항은 농업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으로 농업인에게 도움 되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앞으로 장관 취임 후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농협은 다른 기업과는 차이가 있고 농협경제지주에서 사외이사 자리를 부탁한 것은 농업 부분에 정책적 고려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자로 지명한 당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다. 농협이 농식품부의 유관기관인 만큼 앞으로 공동 사업 추진 등에서 농협에 혜택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외이사를 맡으면서 농협에 치우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자는 “거기서(농협경제지주) 역할이 농협 전체에 농협 역할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여러번 강조했다”며 “농협 빠진 농업정책을 상상을 못하고 오히려 사외이사 경력이 사실상 도움 될 걸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지식 경험을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며 “장관에 임명된다면 공정하게 치우치지 않고 소비자만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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