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수부두 빛의 항구로 조성…내년 초까지 용역

인천시,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부두 주변 야관경관 사업 추진
  • 등록 2021-12-06 오전 11:40:31

    수정 2021-12-06 오전 11:40:31

야간경관 라이팅쇼 이미지.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동구 화수부두가 빛의 항구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6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야간경관 연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화수부두 주변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활기찬 부두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화수부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곳으로서 1970년대까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새우젓 시장이었다. 연평도, 백령도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하부두로도 유명했지만 최근 상권 이동과 도심외곽 위주의 개발에 밀려 쇠락했다.

시는 화수부두뿐만 아니라 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야간경관 연출 사업은 슬럼화된 부두 주변을 재생하고 동구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라이팅쇼, 빔 프로젝션 매핑, 조명사인, 포토존 등 4개의 경관 콘텐츠에 대해 이뤄진다. 시는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야간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용역은 내년 3월 완료된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정감 어리고 옛 정취를 간직한 화수부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의 명물로서 재탄생할 것이다”며 “활기찬 부두 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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