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민 40명 '백신 오접종'…"직원 실수, 집중 모니터링 중"

  • 등록 2021-08-24 오전 10:52:27

    수정 2021-08-24 오후 12:59:2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원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AZ)제네카 백신으로 착각하고 2차 접종 주민 40명에게 잘못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강릉의 A 의료기관에서 AZ 2차 접종 대상인 B(72)씨 등 40명에게 현재까지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A의료기관에 최근 신규 입사한 직원이 모더나 백신을 AZ 백신으로 착각하고 잘못 접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RNA) 기반이지만 AZ 백신의 교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허용하고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오접종 대상자 40여 명의 이상 반응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접종한 직원이 백신 종류를 잘못 보거나(착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 반응 검사 등을 했는데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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