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수감 중인 이명박, 지병 치료차 서울대병원 입원

"의료진 소견에 따라 신병치료에 집중"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 입원 중
  • 등록 2021-07-27 오전 9:42:42

    수정 2021-07-27 오전 9:54:1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지병 치료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이같은 입원 소식을 전하면서 “입원기간 중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일정은 미정”이라며 “입·퇴원 및 호송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 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2018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측은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을 비롯해 허리통증 치료 등 지병 치료’를 이유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및 국정원 특활비 사건으로 올해 1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을 확정 판결 받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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