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중남미 2대 항공사 끝내 파산보호 신청

콜롬비아 아비앙카항공, 파산보호 신청
"코로나19 탓 100년 역사상 최대 위기"
  • 등록 2020-05-11 오전 10:08:56

    수정 2020-05-11 오전 10:11:5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세계 항공업계의 충격이 중남미까지 미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남미 2위 항공사이자 콜롬비아 최대 항공사인 아비앙카항공은 미국 뉴욕남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미국 내 외국 기업의 경우 미국에 법인 혹은 자산이 있는 경우 파산보호 신청이 가능하다.

앙코 판더베르프 아비앙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인해 100년 역사상 가장 힘든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같은 절차(파산보호 신청)에 돌입하는 게 재정적인 위협에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객기가 완전히 멈췄고 회복 역시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1919년 설립된 아비앙카는 칠레 라탐항공에 이은 중남미 2대 항공사다. 아비앙카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중남미를 비롯한 전세계 하늘길이 막히자 여행기 운항을 사실상 중단했다. 아비앙카는 콜롬비아 정부 등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비앙카가 파산할 경우 전세계 주요 항공사 중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코로나19에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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