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은 총 68개 금융회사를 모두 현장 점검한 ‘2018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발표했다.
종합 등급에서 전체 68개사 중 국민은행,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3개사가 금융 소비자보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양호 등급을 받은 회사는 경남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 4곳을 포함해 36개사로 전체 52.9%를 차지했다. ‘보통’ 등급을 받은 곳은 27개사로 39.7%였다.
반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미흡’등급을 받았다. DLF 사태로 사회적 물의가 빚어진 것은 올해지만, 내부 기준상 평가기간에 발생한 사건인 만큼 이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증권 및 저축은행 역시 종합등급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고 ‘양호’와 ‘보통’에 집중됐다.
반면 카드사의 경우 2개사가 ‘우수’ 등급을, 5개사가 ‘양호’ 등급을 받으며 조사대상이었던 모든 카드사가 종합등급에서 ‘양호’ 등급 이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은행 12곳, 생명보험사 18곳, 손해보험사 11곳, 신용카드업체 7곳, 증권사 10곳, 저축은행 10곳 총 68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부분은 총 10개로 △민원발생건수 △민원처리 노력 △소비자 대상 소송건수 △영업지속가능성 △금융사고 등 계량평가 5개와 △소비자 보호조직 및 제도 △상품개발과정의 소비자 보호 체계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 보호 체계 △민원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용 △소비자 정보 공시 등 비(非)계량평가 5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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