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 독일 다임러 협력사로 등록

중국 강소로스웰 방문한 다임러 그룹 관계자들 ‘호평’
신차에 적용할 전장부품 공동연구개발 가능 기대감
  • 등록 2017-07-13 오전 10:00:01

    수정 2017-07-13 오전 10:00:0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로스웰(900260)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독일 다임러(Daimler) 그룹의 협력사로 등록돼 사업협력 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로스웰은 자회사 강소로스웰이 위치한 중국 강소성 양주시를 방문한 독일 다임러의 글로벌 구매 책임단을 맞이하고 사업 협력과 관련한 미팅을 진행했다. 다임러는 트럭을 포함한 상용차 부문에서 판매량 기준 글로벌 2위 업체다. 지난 2010년 중국 최대 상용차 완성 업체인 포톤(Foton)과 함께 중국 합작법인인 ‘포톤다임러’를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가져왔다.

로스웰은 중국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 전체 9위, 제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미팅은 회사 최대 고객사인 베이징포톤(북경기차)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다임러 관계자들은 생산성 확대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해 지난 2월에 완공한 제2공장의 최첨단 설비에 주목했다. 아울러 향후 진행될 신차 개발에 로스웰의 기술력이 들어간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등의 로드맵 구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와 협력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최초의 글로벌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앞으로도 중국 로컬 시장뿐만 아니라 기술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발전과 함께해온 로스웰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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