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100%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정확한 내용은 포렌식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직원이 자료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 이들 의원은 “4일간 잠도 안 자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착각한 것 같다. 대테러, 대북 공작용 내용이 밝혀지면 큰 물의를 일으킬까 싶어 삭제하지 않았겠느냐”는 국정원의 설명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은 “정열을 바쳐 일하는 국가 직원들이 정치에 휘말려 압박을 받아서 세상을 달리 하는 일이 다신 없도록 마음 놓고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 검증을 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만큼, 야당에선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간을 자꾸 끌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안보 문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도록 협조해달라”고 야당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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