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대학생 484명을 대상으로 ‘전공 선택을 후회한 적이 있는 지’를 설문한 결과, 72.7%가 ‘후회한 적 있다’라고 응답했다.
후회하는 이유로는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42.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적성과 맞지 않아서’(30.7%), ‘학과 취업률이 낮아서’(25.3%), ‘성적에 맞춰 지원했던 거라서’(21.3%), ‘기업이 선호하지 않는 학과라서’(17%),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15.1%),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학문이 아니라서’(11.6%),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라서’(11.4%) 등이 있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바꿀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9.3%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바꾸고 싶은 전공은 ‘공학계열’(28.9%), ‘상경계열’(22.7%)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4년제 대학 3, 4학년 대학생들의 주당 평균 공부시간은 8.89시간이었다. 그 중에서도 영어 공부에 가장 많은 3.94시간을 투자하고 있었으며, 공무원 시험공부가 2.4시간, 전공이 1.98시간, 제2외국어 0.51시간 등의 순이었다. 전공보다 영어와 공무원 시험 공부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