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는 이날 당지도부, 송영길 인천시장 등과 연평도를 방문 “평화를 위협하는 일체의 무력도발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햇볕정책의 원칙이고 민주당이 포기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연평해전 전사장병들의 추모비에 참배한 후 “철통같은 안보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 한반도의 미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지난 1999년 제1연평해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의 북 함정 서해북방한계선(NLL) 침범 보고에 가장 먼저 내린 지침이 ‘NLL을 사수하라는 것’이었다”며 “민주정부 10년동안 NLL을 잘 사수해왔고 앞으로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NLL은 어제도 오늘도 지켜왔고 내일도 굳건히 지켜갈 것이고,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정부의 새해예산안 처리때 민주당이 국군장병 복지예산을 주도적으로 처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NLL은 북방한계선 동시에 인천광역시 행정구역선”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 북한도 참여해 긴장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가 연평도를 찾은 것은 지난해 2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당시 방문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김한길 대표 체제에서는 지난해 7월 백령도 방문을 추진했다가 기상악화로 평택2함대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도 기상악화로 헬기를 이용한 연평도행이 어려워지자, 김 대표는 공기부양정을 타고 연평도를 방문하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