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협의에 참석해 “(대선 때) 우리는 증세를 안 하겠다고 국민과 약속을 했다”며 “국민이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개편에 있어 공약과의 조화 등 여러 문제가 당으로서는 걱정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이날 발언은 여론의 역풍을 불고 있는 중산층 세 부담 증가에 대해 수정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협의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세금만큼은 국회가 전권”이라며 “국회가 생긴 이유가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법개정안의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맞는 말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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