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환타지게임 맞대결..최고수는?

'열혈강호2' '천룡기' '프로젝트S' 등 기대작 줄이어
  • 등록 2012-08-23 오후 2:00:00

    수정 2012-08-23 오후 2:00:00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올가을 무협판타지게임의 향연이 펼쳐진다. 상반기 게임시장의 양대산맥인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의 맞대결이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었다면, 하반기 게임시장은 무협 신작들의 대결로 새롭게 재편될 예정이다.

곧 선보일 무협 게임의 공통된 특징은 복잡한 캐릭터 관계의 치밀한 구성을 강조하고, 3차원(D) 기법까지 동원한 영상의 입체감과 색채감이 액션게임의 사실감을 더해준다는 점이다.

무협 온라인게임의 첫 테이프는 엠게임의 정통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2’가 끊을 전망이다.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광룡강천’ 등과 같은 무공을 게임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한편 8등신 보조캐릭터(NPC)를 등장시켜 ‘열혈강호’ 원작만화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했다는 평가다.

‘열혈강호2’는 핵심콘텐츠인 전투와 무공, 개인간 대전(PvP) 등을 사전 테스트를 통해 점검했으며, 이어지는 3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아이템을 배치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주인공 한비광의 필살기인 광룡강천, 백열신권, 혈풍장 등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어 원작의 향수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의 야심작 ‘천룡기’도 주목할만하다. 천룡기는 ‘창천2’를 모태로 한 자체 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위메이드의 기술력을 총망라한 정통 무협 MMORPG이다. 단축키를 통해 초식을 차례대로 사용해 필살기를 완성하는 조작 방법과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연환무공’은 게이머들에게 전투 타격감을 제대로 보여준다. 가수 임재범이 천룡기 게임의 배경음악인 ‘엔젤(Angel)’을 직접 작곡해 출시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비밀리에 추진해온 무협 신작 ‘프로젝트S’도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S는 중국의 샨다게임즈가 3년여간 개발한 판타지 MMORPG인 ‘성진변’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2D 배경에 3차원(D) 캐릭터가 등장하는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국내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게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라이브플렉스는 중국의 오로라 인터렉티브와 ‘아란전기’에 대한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와 게임시스템 등의 게임 정보가 수록된 공식 홈페이지를 지난 16일 오픈했다. 아란전기는 1000여개의 메인 퀘스트와 다양한 일일 퀘스트, 대규모 전투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한 무협 MMORPG로, 4종류의 캐릭터가 각각 2종의 직업군으로 전직할 수 있는 독특한 육성시스템을 제공한다.

▲엠게임의 ‘열혈강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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