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빌딩 공사장서 또 사망사고

건설노조 "휴일보장하고, 전문신호수 자격제 도입해야"
  • 등록 2010-12-07 오후 2:03:07

    수정 2010-12-07 오후 3:58:3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신축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에서만 벌써 5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해 재발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전국건설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신축공사 현장 지하 4층에서 기초 토목공사를 하던 하청업체 근로자 1명(백아무개씨, 51세)이 사망했다.
 
사망한 백씨는 지하에서 흙을 퍼 올려 덤프트럭에 싣는 크람샬 중장비의 운반용(무게 1.5톤)철재 박스를 지나가다가 압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신축공사는 GS건설(006360) 주관으로 진행중이며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곳은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중인 대림산업의 시공 구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노조는 "IFC 신축공사 현장에서 잦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공기지연을 이유로 휴일에도 근로자들의 작업을 강요하기 때문"이라며 "일요일 휴무 보장 등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는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장비 고유의 특성을 잘 아는 사람이 현장 작업 신호를 하도록 하는 `건설현장 전문신호수 자격제도`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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