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소기업이 문화콘텐트로 해외 진출할 경우 컨설팅 비용을 최대 80%까지 정부가 부담하는 등 한류 열풍을 확대하기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 대책들이 추진된다.
정부는 10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논의했다.
대책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소액결제를 위한 `공통선불카드`를 만들고 이를 유통시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게임업체 등 국내 콘텐트 기업과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만들고 외국 대형유통사나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10억원의 기초 사업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
앞으로 공통선불카드가 도입되면 해외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카드를 구입해 리니지나 카트라이더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해외 시장에 문화 콘텐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직접적인 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SK텔레콤이나 삼성전자 등 통신서비스, 기기업체가 해외 진출할 때 중소 디지털컨텐츠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간 가치사슬 연계사업`에 대한 지원을 올해 32억원에서 내년 3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2012년까지 3D 애니메이션이나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디지털컨텐츠 기술개발 예산이 지금의 네 배인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3D애니메이션 등 디지털영화 기술 개발에 대해서는 영화발전기금 등에서 3년간 100억원이 신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