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지난 주말 급락후 하루만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 넘는 급등세로 개장한 코스닥은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키워 이틀간의 하락폭을 거의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0.10포인트(2.61%) 오른 789.00으로 마감했다. 지난 8월20일 48.11포인트(7.14%)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NHN 등 인터넷 대형주가 급등했고 태양광테마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790선 턱밑까지 왔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어제 하락했던 폭을 하루만에 회복했다"며 "급락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글로벌증시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낙폭 만회를 기대할 수 있는 개별 종목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반도체업종도 미국 기술주의 상승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11%넘게 급등했다.
와이브로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내렸다. 상승세를 이어간 포스데이타를 제외하고 쏠리테크, 기산텔레콤, 케이엠더블유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라이프코드가 나흘 연속 상한가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의 유상증자 참여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이 나흘째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이틀째 매수우위다. 상한가 23개를 포함 63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 316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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