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디지털디스크 유통 사업 진출

세도나미디어와 DD 해외 독점 유통계약 체결
  • 등록 2006-10-27 오후 3:05:28

    수정 2006-10-27 오후 3:05:28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팬텀(025460)이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디지털디스크 유통 사업에 나선다.

팬텀은 27일 세도나미디어와 디지털디스크(DD) 해외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앞으로 3년간이며 세도나미디어가 제작하는 모든 DD의 복제권과 해외 배포권을 갖게 된다.

DD는 기존 MP3플레이어보다 작은 크기로 CD와 CD플레이어가 한 기계안에 결합돼 있는 기기. 이어폰만 꽂으면 감상할 수 있고 온라인상의 불법복제 위험에서도 한 걸음 비껴나 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개당 1만7000원, 소매점에서는 2만3000∼2만4000원에 팔리고 있다.

세도나미디어는 디지털디스크 특허 보유권자인 이지맥스와 계약을 맺고 디지털디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SG워너비를 필두로 최근까지 이슬람 경전인 코란 DD, 그리고 신승훈 10집 DD 등 총 10여종의 DD를 출시했다.

팬텀은 "DD는 오프라인 매장을 기준으로 12개 음반 매장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이래 출시 5개월 만에 전국 120여개 매장으로 확대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CD 및 테이프와는 달리 음반플레이어를 겸하는 음반이기에 활용도가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팬텀은 DD 해외 유통과 함께 아이비 등 소속 가수들의 출시 예정 음반들을 DD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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