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평안북도 피해복구 현장 시찰…“농촌문화도시 건설에 기쁨”

김정은, 평안북도 복구현장 시찰
농촌문화도시 건설에 자부심 표명
자력갱생과 일심단결 중요성 재확인
12월 당 전원회의 전 복구 완공 목표 제시
  • 등록 2024-11-05 오전 8:24:10

    수정 2024-11-05 오전 8:24:1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의 피해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용원,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이 동행했으며,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지역 인민군 부대와 백두산영웅 청년돌격대의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월 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평안북도 지역을 세 번째 방문하고 “피해 복구 전투를 12월 당 전원회의를 맞으며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라며 복구 일정 준수를 다그쳤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평안북도 의주군 어적리, 신의주시 하단리의 피해복구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김 위원장은 피해복구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 지역에 도시 부럽지 않은 문명하고 현대적인 주택을 반듯하게 세웠다”며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아름다운 현실을 힘있게 과시하고 내일에 대한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있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번 복구 작업은 단순한 주택 재건이 아닌, 지역을 현대적이고 이상적인 ‘농촌문화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위원장은 어적리와 하단리의 복구 현장을 살펴보며, 재난을 입은 지역이 안전하고 독창적인 도시형 농촌 주택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보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 군대와 청년들이 인민을 지키기 위해 뛰어난 건설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건설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복구 작업을 통해 북한의 자립정신과 단결의 힘을 다시 한번 체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 이뤄낸 변화는 그 어떤 성과보다 중요한 정신적 재부(자산)”라며 북한의 자력갱생 정신과 일심단결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복구 사업의 마무리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야말로 평가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의 마감 작업을 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을 지시하고, 12월 당 전원회의 이전에 복구 작업을 최종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에 작업을 시작한 청년들과 군인들이 계절을 맞아 농촌문화도시로 변화된 현장을 완성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청년과 군인들이 조국 앞에 떳떳하게 많은 일을 해냈다”며, 앞으로도 복구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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