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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이날 대(對)언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중 31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29명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람들이며, 나머지 2명은 2014년 하마스에 살해되거나 납치된 2명의 병사”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1200명을 살해하고 약 240명을 인질로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으며, 이 가운데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인질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피해자 가족들과 이스라엘 국민들은 분노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는 인질 위기 관리와 관련해 큰 압박에 직면했다. 가디언은 “이전에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인질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네타냐후 정부의 위기 대처에 대한 조사가 강화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