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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13개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가 이루어진 데 이어 하루빨리 피해조사가 마무리되고 특별재난지역의 추가 선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재난지원금과 재해 보험금지급도 하루빨리 제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기고, 무엇보다 중장기적으로 임시거처가 필요한 이재민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립주택이나 임대주택 같은 지원도 검토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정부가 농축산물할인지원품목을 기존 5개에서 10개로 대폭 확대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장보기가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이 삶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대책도 오늘 논의됐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폭우로 한계가 드러난 지류 지천의 정비부터 속도를 내야 할 것이고 앞으로 물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수자원을 어떻게 우리가 치수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지방하천과 소하천정비사업의 지방이양 조치가 적절한지 검토도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도대체 민주당은 재난만 발생하면 정쟁으로 연결하려는 태도를 언제까지 계속 고집하려고 하는 것인지 의도가 궁금하다”며 “무작정 빚을 얻어서 쓰고 보자고 하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전가는 결코 해법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무리한 추경은 과도한 물가인상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손실에 대한 보상의 현실화와 조속한 원상복구를 위한 즉각적인 예산투입이지, 동문서답하는 방식의 생뚱맞은 추경 정쟁이 아니라는 점을 민주당은 망각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매년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차도 등 지하 공간에서 대규모 참사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지하공간과 저지대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에 맞춰 재난대응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법률 재개정에 입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해병대 장병이 예천에서 수색작업을 하다가 급류에 휘말려 숨진 사건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가 많이 반성해야 한다”며 “투입되는 일반 사병들에게 군인 정신이나 희생정신 같은 것만 강조할 뿐, 실제로 안전을 확보해 주는 일에는 정부와 군이 소홀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여전히 돌격대 정신 비슷한 것으로 일을 하라는 의식과 관행은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