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 본격 시행

'등하원·아픈 아이·영아 돌봄' 3종 이달 본격 추진
등하원 500명, 아픈아이 720명 전담 돌보미 지정
영아 전담 돌보미 6개구 260명서 올해 전 자치구 800명
  • 등록 2023-01-11 오전 11:15:00

    수정 2023-01-11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 3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은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시범사업 이후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확대해왔으며, 가정의 육아 여건 개선과 안전한 돌봄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은 엄마·아빠(양육자)가 행복해야 아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는 원칙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부모의 출장과 잦은 야근 또는 학업, 질병 등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양육공백 상황에서 △등·하원 돌봄 △아픈 아이 돌봄 △영아 돌봄 서비스 등 3종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기존 아이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선정해 이용자는 더 쉽게 이용하고,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은 더 향상 될 수 있도록 틈새 없는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 추진에 앞서, 2022년부터 영아전담 안심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구로구 등 6개구에서 시범 운영했다. 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 517명 대상 설문조사를 한 결과(2022년 7월 19일~8월 9일) 이용자의 57.3%가 등하원(교)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 ‘자녀의 질병감염과 같은 긴급상황’ 등 긴급돌봄에 대해 이용자의 80.5%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등·하원, 아픈 아이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6~21일에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본 사업에 대한 시범운영 지역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총 12개 자치구에서 관심을 가졌고 등·하원과 아픈 아이 돌봄에 대한 수요와 아이돌보미의 인원수 등을 종합 고려해 총 10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부모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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