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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도 크게 뛰었다.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193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7.6%(41조8000억원) 증가했다. 육상운송 매출액은 76조원으로 같은 기간 10.7%(7조3000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과 비교해 수상운송업 매출액이 63.6% 뛰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0년에 비해 수출입 실적과 물동량이 늘어나도 해상운임이 올라 수상운송업을 중심으로 운수업 전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창고·운송서비스업(34.1%)과 항공운송업(16.8%), 육상운송업(10.7%)도 모두 매출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운송업 기업체수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해 2019년과 비교해 2.2% 증가한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보다 기업체수가 늘었다. 육상운송업은 55만1000개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항공운송업과 창고·운송서비스업도 각각 23.6%, 2.0% 증가했다. 반면 수상운송업 기업체는 14.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택배 등 비대면 업종이 호황을 누리면서 관련 분야 종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운수업 종사자수는 131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특시 창고·운송서비스에서 23.0%로 크게 늘었다. 육상운송업과 항공운송업 종사자도 각각 1.6%, 1.9% 늘었다.
수출입 실적 개선과 물동량 증가 등으로 화물운송업 매출액이 35.0%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화물운송업 기업체수와 종사자수는 38만3000개와 60만9000명으로 각각 6.4%, 5.4% 증가했다. 매출액은 106조3000억원이었다. 화물운송업 매출액은 육상화물 등(49조3000억원)에서 13.2%, 해상·항공 화물 등(57조원)에서 62.1%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16일째를 맞으면서 올해 화물운송업 매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철강이 평시대비 52%만 출하되는 등 청강 및 석유화학업계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생산 피해 금액도 하루 평균 1238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