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이후 “한반도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우리 군 장병들의 애국적인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 사진=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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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폴 러캐머라 장군과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들과 DMZ(비무장지대) 및 JSA 그리고 오산 공군기지에서 함께 한 것은 특별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전일 펠로시 의장은 미 의회 대표단과 함께 판문점에서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판문점 상황을 확인하고 초병들을 격려했다.
이밖에도 펠로시 의장은 국회 방문 사진과 함께 “한미 양국은 수십 년간 쌓은 우정을 바탕으로 공고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주의, 안보, 번영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전통의상을 착용한 의장대에 대해서는 “이들의 임무는 한국 국민을 보호하고 다가올 세대를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차세대 지도자들과 만나 기뻤다”며 “그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우리 미래는 밝다”고 남겼다.
아시아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과 미국 대표단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을 거쳐 지난 3일 오후 9시26분께 한국을 찾았다. 다음날 오후 8시15분께 일본으로 출국할 때까지 약 23시간 한국에 머물렀다. 일본 방문을 끝으로 이번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미국 하원의장으로서 20년 만에 방한한 펠로시 의장은 김 의장과 회담하고, 여야 의원들과 오찬을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사진=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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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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