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올해 비축 원자재 이용 강소기업으로 9개사를 지정하고, 내달부터 3년간 방출물량 확대 등 지정 혜택을 부여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축 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정제도는 조달청 비축 원자재 실수요 기업 중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조달청이 비축하고 있는 6대 비철금속(구리, 알루미늄, 아연, 니켈, 주석, 납)을 판매 또는 대여방출 시 우대하는 제도이다. 올해 지정된 기업은 ㈜온일, ㈜두원, 에스엠메탈㈜ 등 기술투자 우수 3개사와 ㈜대륭전선, ㈜피제이켐텍 등 일자리 창출 우수 2개사, ㈜서원, ㈜하이호경금속 등 수출유망 2개사, ㈜피제이메텍, 경원경금속㈜ 등 산업영향력 우수 2개사 등이다. 지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별 주간 원자재 방출한도량을 3배까지 확대한다. 또 외상 판매 또는 대여 방출 시 기본이자율을 0.5% 인하한 금리로 적용하는 한편 기본이자율 적용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정부 비축의 기능이 전략·경제적 목적에서 기업의 성장 지원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원자재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