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리즘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암호화폐 ‘큐브’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큐브는 올해 초 넷마블에프앤씨가 인수한 메타버스월드(옛 아이텀게임즈)의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기반 암호화폐다. 메타버스월드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단시간에 적용하는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큐브는 게임·웹툰·웹소설·커머스 등이 연결된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이퍼리즘은 이번 투자로 웹 3.0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이퍼리즘은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의 ‘보라’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 데 이어 4월엔 1000억원 규모의 웹 3.0 펀드에 투자한 바 있다.
오상록·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큐브는 게임을 포함한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를 직접 거래하거나 구입하는 데에도 사용하는 등 큐브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웹3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성될 것”이라며 “큐브의 성장에 하이퍼리즘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