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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 거주자의 매매 갈아타기 비용의 체감 증가 속도는 빠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7322만원, 전세가격은 6억 8090만원으로 그 차액인 매매·전세 갈아타기 비용은 6억 9231만원을 기록 중이다.
서울 아파트의 갈아타기 비용은 최근 5년간 2월을 기준으로 △2018년 2억 9800만원 △2019년 4억 3220만원 △2020년 5억 2768만원 △2021년 6억 944만원 △2022년 6억 9231만원 등으로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간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서울 전세수요 상당수를 경기도와 인천 내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서울 평균 전세가격보다 낮은 분양가격으로 책정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이유다. 실제로 부동산R114 기준, 지난달 경기·인천 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54만원이었다. 전용면적 84㎡(34평 기준) 기준으로 분양가를 환산하면 4억 2636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전세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만, 지난 한해 동안 이미 크게 오른 상황에서 전세입자 입장에선 체감상 여전히 높은 가격일 수밖에 없다”면서 “대출규제로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경기도와 인천의 주요 신규 분양 단지는 대안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중도금 대출 자서일이 전매 가능 이후로 예정된 안심 전매를 통해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하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택지지구 일원에서 휴먼빌 까사포레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에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도보권에 옥련초, 옥련중, 옥련여고, 송도고 등의 학군이 있으며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의 시설도 가깝다.